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저가항공(LCC)의 수하물 규정입니다. 일반 항공사와 달리, LCC는 대부분 수하물 포함이 아닌 '기본 운임만'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규정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요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아시아 주요 저가항공사의 최신 수하물 규정을 정리했습니다.
1. 기내 수하물 규정
LCC 대부분은 무료 기내 수하물을 허용하지만, 무게와 크기 제한이 엄격합니다.
- 에어아시아: 7kg, 56×36×23cm (개인 소지품 1개 추가 허용)
- 제주항공·진에어·티웨이항공: 10kg, 55×40×20cm (노트북 가방 등 1개 추가 가능)
- 피치항공(일본): 7kg, 40×30×20cm (다른 LCC보다 엄격함)
2025년 기준 변화: 일부 항공사는 좌석 등급(프리미엄/앞좌석)에 따라 기내 수하물 허용 무게를 12kg까지 확대했습니다.
2. 위탁 수하물 규정
저가항공은 위탁 수하물이 기본 운임에 포함되지 않으며, 온라인 사전 결제가 훨씬 저렴합니다.
- 에어아시아: 20kg부터 선택 가능 (10kg 단위 추가 구매)
- 제주항공: 노선별 15kg~20kg 기본 제공, 초과 시 5kg 단위 추가 요금
- 진에어·티웨이항공: 15kg~20kg 무료, 초과 시 kg당 요금 부과
- 피치항공: 무료 수하물 없음, 15kg 단위 구매 필요
2025년 기준 변화: 환경 규제 강화로 일부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 30kg 이상은 온라인에서만 사전 구매 가능하게 변경되었습니다.
3. 초과 수하물 요금
공항 현장에서 추가 결제 시 요금이 2배 이상 비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예를 들어, 제주항공은 온라인에서 5kg 추가 시 15,000원 수준이지만, 공항에서는 30,000원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여행 전에 반드시 사전 결제를 추천합니다.
4. 특수 수하물 (유모차·스포츠 장비)
- 유모차·카시트: 대부분 무료 위탁 가능 (단, 사전 등록 필요)
- 자전거·서핑보드: 특수 수하물 요금 적용 (항공사별 상이)
- 악기: 규격 초과 시 별도 좌석 구매 필요
가족 여행이나 액티비티 여행 시에는 반드시 특수 수하물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.
5. LCC 수하물 절약 팁
- 사전 구매 필수: 출발 24시간 전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.
- 여러 명 동행 시 합산: 일부 항공사는 가족 합산 무게 허용 → 효율적 분배 가능.
- 경량 짐 포장: 압축팩, 다용도 의상 활용으로 위탁 최소화.
- 앱 알림 확인: 항공사 앱에서 제공하는 이벤트(무료 수하물 제공)를 활용하면 비용 절감.
마무리하며
2025년 LCC 수하물 규정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,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“사전 구매”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수하물 비용이 추가되면 전체 여행 경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, 출발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규정을 확인하세요. 합리적인 준비를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더 여유롭고 경제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.